'윤석열 대통령 운명의 날' 탄핵을 소재로 한 영화 5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표결이 14일 국회에서 열립니다. 대통령이나 탄핵을 주제로 한 영화는 정치적 갈등, 권력의 남용, 그리고 민주주의의 위기를 다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주제를 다룬 대표적인 영화 다섯 편 소개합니다.

 

(1) <더 포스트(The Post, 2017)>

 

영화 더 포스트 .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더 포스트>는 1971년 미국 정부의 비밀문서인 '펜타곤 페이퍼스'를 다룬 영화입니다. 메릴 스트립이 연기한 캐서린 그레이엄은 워싱턴 포스트의 편집장으로, 정부의 부정과 전쟁의 진실을 폭로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이 과정에서 언론의 자유와 정부의 권력 남용에 대한 논의가 펼쳐지며, 탄핵과 같은 정치적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영화는 언론의 역할과 민주주의의 근본적인 가치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합니다.

(2) <올 더 프레지던트스 맨(All the President's Men, 1976)>
이 영화는 워터게이트 사건을 다룬 실화 기반의 작품으로, 로버트 레드포드와 더스트인 호프만이 각각 기자인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을 연기합니다. 두 기자는 사건을 조사하며 닉슨 대통령의 부패와 권력 남용을 밝혀내고, 결국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그립니다. 영화는 진실을 추구하는 저널리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권력에 대한 감시의 필요성을 일깨워줍니다. 뛰어난 연출과 각본으로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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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캔들(Scandal, 2012)>
영국의 정치 스캔들을 다룬 이 영화는 1980년대 초반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합니다. 주인공은 정치인과 성 스캔들에 연루된 여성으로,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정치적 권력과 개인의 삶이 얽히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영화는 정치인들의 비리와 그로 인한 사회적 파장을 다루며, 탄핵과 같은 정치적 결과를 초래하는 개인의 선택과 도덕적 딜레마를 탐구합니다. 강렬한 캐릭터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4) <닉슨 (Nixon, 1995)>
영화 <닉슨(Nixon, 1995)>는 올리버 스톤 감독이 연출한 전기 드라마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복잡한 삶과 정치 경력을 다룹니다. 앤서니 홉킨스가 닉슨 역을 맡아 그의 내면의 갈등과 권력의 정점에서의 고뇌를 깊이 있게 표현합니다. 조안 앨런, 에드 해리스도 출연합니다. 영화는 닉슨의 어린 시절, 정치적 야망, 그리고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인한 탄핵 위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스톤 감독은 닉슨의 인간적인 면모와 정치적 결정이 개인과 국가에 미친 영향을 조명하며, 권력의 부패와 그로 인한 비극을 탐구합니다.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정치적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주며, 닉슨이라는 복잡한 인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5) <브이아이피 (VIP, 2017)>
북한 고위층의 아들이 연쇄 살인범으로 밝혀졌음에도, 그를 둘러싼 정치적 음모와 공조로 인해 법적 처벌이 어렵게 됩니다. 한국 정부와 북한, 그리고 국제 정치까지 얽힌 이야기를 통해 권력의 비리와 시스템의 부패를 드러냅니다. 감독은 박훈정,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이 열연합니다.
비록 탄핵이 직접적인 주제는 아니지만, 권력의 부패와 그로 인한 위기의 상징성을 통해 대통령 권한 남용과 통제의 문제를 간접적으로 비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