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하고 열정 넘치는 카리스마! 배우 메릴 스트립의 대표작

■ 영화 인생: 팔색조의 연기파 배우 <디어 헌터>로 영화팬들에게 각인

 
메릴 스트립(Meryl Streep)은 미국의 가장 존경받는 배우 중 한 명으로, 그녀의 연기 경력은 197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녀는 1949년 6월 22일 뉴저지주 스위트워터에서 태어났으며, 예술적인 가족에서 성장했습니다. 스트립은 바나드 대학교에서 문학을 전공한 후, 예일 대학교에서 연극을 공부하며 연기 경력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메릴 스트립의 영화 데뷔는 1977년 영화 <줄리아 (Julia)>에서 작은 역할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제인 폰다와 함께 출연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영화팬들로부터 진정한 주목을 받게 된 작품은 1978년 영화 <디어 헌터(The Deer Hunter)>에서의 역할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이 영화는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스트립은 주인공 로버트 드니로(마이클)의 약혼녀인 린다 역할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작품은 그녀의 연기 경력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메릴 스트립 주연 영화 맘마미아2 포스터.

이후 스트립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여배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녀는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Kramer vs. Kramer, 1979)>에서의 양육권 다툼을 하는 이혼녀 역할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첫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였고, 이어 <소피의 선택(Sophie's Choice, 1982)>에서는 주인공 소피 역을 맡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전쟁의 트라우마와 개인적인 고통을 겪는 여성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영화팬들과 비평가들로부터 모두 극찬을 받았습니다.

스트립은 이후에도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 1985)>,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The Devil Wears Prada, 2006)>, <줄리 & 줄리아(Julie & Julia, 2009)>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The Devil Wears Prada)>에서의 미란다 프리스트리 역은 그녀의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역할로 그녀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대중문화에서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메릴 스트립은 연기 외에도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목소리를 내며, 여성의 권리와 인권 문제에 대한 지지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여러 차례 수상 소감에서 이러한 주제를 언급하며, 자신의 영향력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용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녀의 경력은 단순히 수많은 수상 경력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역할을 통해 연기력의 폭을 넓히며, 매 작품마다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메릴 스트립은 2024년까지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그녀의 연기 경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입니다. 그녀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연기와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한 독특한 경로를 걸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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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의 얼굴’ 메릴 스트립 대표작 5

매릴 스트립은 다양한 장르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입니다. 그녀의 대표작 중 다섯 편을 선정하여 각각의 줄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1)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Kramer vs. Kramer, 1979)>
영화는 미국 중산충 가정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부모의 책임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주인공인 테드 크레이머(더스틴 호프만)는 아내인 조안(매릴 스트립)이 가정을 떠나면서 혼자서 아들 빌리(제이슨 로버트스)를 키우게 됩니다. 처음에는 직장과 가정 사이에서 갈등을 겪던 테드는 점차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배우고, 아들과의 유대감을 깊이 있게 쌓아갑니다. 그러나 조안이 돌아오면서 양육권을 두고 법정에서의 치열한 싸움이 시작됩니다. 이 영화는 부모의 사랑과 이혼의 복잡한 감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내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매릴 스트립은 조안 역을 통해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2) <소피의 선택( Sophie's Choice, 1982)>
영화 <소피의 선택>은 제2차 세계대전의 트라우마를 다룬 작품으로, 매릴 스트립은 주인공 소피를 연기합니다. 소피는 폴란드 출신의 유대인 여성으로, 전쟁 중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끔찍한 선택을 강요받습니다. 그녀는 두 자녀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비극적인 상황에 처하게 되며, 이로 인해 평생에 걸쳐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갑니다. 영화는 소피의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그녀의 고통과 사랑을 탐구합니다. 매릴 스트립은 소피의 복잡한 감정을 강렬하게 표현하며, 이 역할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영화는 전쟁의 비극과 인간의 고통을 깊이 있게 다루어 많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인상을 남겼습니다.

(3)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 1985)>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로, 매릴 스트립은 덴마크 귀족 여성 카렌 블릭센을 연기합니다. 카렌은 아프리카 케냐에서 커피 농장을 운영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지만, 그녀의 삶은 사랑과 상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카렌은 탐험가이자 사냥꾼인 덴마크 남자 데니스(로버트 레드포드)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들의 관계는 여러 가지 장애물에 부딪히게 됩니다. 영화는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카렌의 내면적 갈등을 그리며, 사랑과 자유, 그리고 상실의 주제를 탐구합니다. 매릴 스트립은 카렌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이 영화는 아카데미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4)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The Devil Wears Prada, 2006)>
이 작품은 패션 산업을 배경으로 한 코믹 드라마로, 매릴 스트립은 냉혹한 패션 잡지 편집장 미란다 프리스트리를 연기합니다. 주인공 앤드리아(앤 해서웨이)는 미란다의 비서로 취직하게 되지만, 그녀는 미란다의 높은 기대와 압박에 시달리게 됩니다. 미란다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감수하는 인물로, 앤드리아는 그녀의 세계에서 점차 변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영화는 패션과 직장 내 권력관계를 유머러스하게 그리며, 매릴 스트립은 미란다의 카리스마와 냉정함을 완벽하게 표현합니다. 이 작품은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매릴 스트립의 연기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5) <줄리 & 줄리아(Julie & Julia, 2009)>
영화는 두 개의 평행 이야기를 통해 요리와 인생의 여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매릴 스트립은 전설적인 요리사 줄리아 차일드 역을 맡아 1950년대 프랑스에서 요리를 배우고, 자신의 요리책을 집필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한편, 현대의 주인공 줄리(에이미 애덤스)는 줄리아의 요리책을 따라 524개의 요리를 365일 안에 완성하기로 결심합니다. 두 여성의 이야기는 요리라는 공통된 주제를 통해 서로 연결되며, 각자의 도전과 성취를 보여줍니다. 매릴 스트립은 줄리아의 열정과 유머를 생생하게 표현하며, 이 영화는 요리에 대한 사랑과 인생의 의미를 탐구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