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 줄거리와 주제, 주연 배우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포스터.

 

■ 줄거리: 증오를 이긴 사랑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 1996)> 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고전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으로 다룬 영화로, 바즈 루어만 감독에 의해 제작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허구의 도시인 베로나 비치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셰익스피어의 원문 대사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이고 시각적인 독특한 스타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야기는 오랜 세월 원수지간인 베로나 비치의 두 강력한 가문, 몬태규와 캐플릿가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두 가문의 계속되는 갈등에도 불구하고 로미오 몬태규(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역)와 줄리엣 캐플릿(클레어 데이너스 역)은 어느 날 파티에서 우연히 만난 후 깊은 사랑에 빠집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결국 부모 몰래 신부님 앞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맙니다. 두 사람의 결혼으로 증오와 갈등에 쌓인 두 가문이 화해할 수도 있다는 신부님의 기대는 처참히 무너집니다. 오히려 결혼식으로 두 가문은 점점 더 격화되는 갈등과 운명의 개입으로 비극적인 결과로 이어집니다. 오해, 결투, 살인 등 불운한 사건들이 이어지면서 결국은 로미오와 줄리엣은 가슴 아픈 종말을 맞게 됩니다.

 

■ 주제: 갈등은 숙명, 사랑은 운명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1996)>은 현대적인 분위기와 스타일리시한 감각으로 셰익스피어의 시대를 초월하여 새로운 관객에게 전해진 점에서 칭송받고 있습니다. 청춘 남녀 간의 사랑, 운명 및 비극이란 주제는 문학과 영화의 가장 보편적인 소재입니다. 영화의 여섯 가지 주제를 소개합니다.

1. 사랑과 열정: 영화의 핵심 주제는 주인공 캐릭터 간의 강렬하고 열정적인 사랑입니다. 그들의 사랑은 사회적 관습과 기대, 가족의 울타리를 뛰어 넘습니다. 즉 주변 모든 환경과 여건의 경계를 초월할 수 있는 사랑의 힘을 강조합니다.
2. 운명과 숙명: 예견된 비극의 감각으로 표현됩니다. 운명의 개념은 사건들의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캐릭터들은 종종 자신들의 삶을 지배하는 관습과 보이지 않는 힘에 무력함을 느낍니다.
3. 갈등과 원수: 몬태규와 캐플릿 가문 간의 오래된 갈등과 증오가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의 배경을 이룹니다. 영화는 증오, 원한의 파괴적인 본질을 탐구하며 사회적 갈등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핍니다.
4. 청춘의 저항: 로미오와 줄리엣 캐릭터는 청춘의 패기를 상징합니다. 그들의 결정은 가족과 사회적 기대에 반하여 사랑을 추구하려는 청소년의 충동적이고 이상적인 성격을 반영합니다.
5.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세계적인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비극 중 하나입니다. 영화는 사랑이 외부의 힘과 사회적 제약으로 방해받을 때 불행한 결과가 불가피하다는 생각을 조명합니다.
6. 시각적 및 스타일리시한 혁신: 바즈 루어만 감독의 시각적인 연출 기법은 현대적인 요소와 셰익스피어 언어를 결합한 독특한 스타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의 독특한 미학, 생동감 있는 색채 사용, 빠른 편집은 고전적인 이야기에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해석을 더했습니다.
7. 상징주의: 빛과 어둠의 이미지와 같은 다양한 상징들이 이 이야기의 감정적이고 주제적인 요소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발코니 장면은 금지된 사랑을 상징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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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연 배우

1996년에 제작된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감독은 바즈 루어만이며 주인공 로미오와 줄리엣 역을 맡은 주연 배우는 각각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클레어 데인즈입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사랑에 빠진 로미오를 매력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디카프리오는 로미오를 현대적이고 공감 가능한 방식으로 해석하여 캐릭터의 감정적 깊이와 청춘의 사회적 제약에 대한 반항이라는 셰익스피어의 주제를 적절하게 전달했습니다. 그의 연기는 셰익스피어의 언어를 현대 관객에게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데 기여했습니다.

클레어 데인즈는 줄리엣의 순수함, 결의 및 비극적 운명을 지닌 캐릭터를 세련되게 표현했습니다. 데인즈의 연기는 줄리엣의 캐릭터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가족의 기대와 개인적 욕망 사이에서 갇힌 젊은 여성의 어려움을 강조했습니다. 

 

디카프리오와 데인즈의 연기는 셰익스피어의 캐릭터를 현대 관객과 공감하게 만들었습니다.  또 디카프리오와 데인즈는 캐릭터에 진정성을 불어넣음으로써 셰익스피어의 언어와 주제에 접근성을 더했습니다. 이를 통해 '로미오와 줄리엣'의 고전적인 이야기를 새로운 세대에게 관련성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의 연기는 엘리자베스 시대와 현대 세계 간의 간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셰익스피어의 문학 작품의 영속성과 보편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1968년판 <로미오와 줄리엣>은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에 의해 제작됐으며 로미오 역에는 레너드 위팅, 줄리엣 역에는 올리비아 핫세가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셰익스피어 원작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주인공들은 14세에서 16세 사이의 청소년으로 묘사되어 있기 때문에, 1968년 버전에서는 주연 배우로 18세의 레너드 위팅과 17세의 올리비아 핫세가 캐스팅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