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선택?' ...영화 <오만과 편견> 줄거리, 주제, 감상평

영화 오만과 편견 포스터

■ 줄거리: 19세기 영국 MZ 들의 사랑법

영화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은 제인 오스틴이 쓴 고전 소설로, 여러 영화와 텔레비전 버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특히 2005년 조 라이트감독의 영화 버전은 키이라 나이틀리가 엘리자베스 베넷을, 매튜 맥퍼딘이 미스터 다시를 연기하여 주목받았습니다. 
 
영화는 주로 베넷 가족의 일상과 다섯 딸들의 사랑과 결혼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특히 둘째 딸인 엘리자베스 베넷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베넷 가족은 인자한 아버지와 다소 극성스런 어머니, 그리고 그들의 다섯 딸인 제인, 엘리자베스, 메리, 캐서린(Kitty), 리디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19세기 초기의 영국에서, 사회적 지위와 결혼이 큰 중요성을 가지던 시기에 벌어집니다.
 
영화의 큰 줄기는 엘리자베스 베넷과 미스터 다시 사이의 로맨틱한 관계에 의해 주도됩니다. 처음에는 다시가 오만하고 거만한 인상을 주어 엘리자베스는 그에게 강한 편견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야기가 펼쳐지면 다시가 초기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깊이 있는 캐릭터임이 분명해집니다.
 
영화는 남녀간의 다양한 사랑에 있어서 로맨틱한 관계, 사회적인 기대, 서로에 대한 편견에 주목합니다. 특히 캐릭터 간의 오해와 의사소통 부재가 이야기를 통해 긴장과 갈등의 구조를 만들어 냅니다. 

■ 주제: 로맨틱 사랑에 오만과 편견은 필수?

영화 <오만과 편견>은 19세기 유렵 사회에서의 인간 관계, 사회적 기대와 욕망 및 사랑의 갈등을 탐구한 고전으로, 2005년  영화 개봉 당시에는 물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다섯 가지 주제를 소개합니다.
 

1. 사회 계급과 결혼: 영화는 결혼과 사회 계급을 둘러싼 사회적 기대와 개인의 욕망을 조명합니다. 캐릭터들은 사랑과 재정 안정성, 사회적 지위를 위한 결혼 사이에서 나타나는 갈등과 도전을 극복합니다.
2. 편견과 오판: 제목 자체가 이야기의 중요한 주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캐릭터들은 첫 인상과 사회적 기준에 기반해 판단을 내리며 오해와 편견을 키웁니다. 서사는 이러한 편견에 도전하고 캐릭터들에게 초기 평가를 재평가할 것을 격려합니다.
3. 독립과 개성: 엘리자베스 베넷은 강한 의지와 독립적인 젊은 여성으로 묘사되며 사회적 규범에 도전합니다. 그의 캐릭터는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고 사회적 기대에 충실함으로써 19세기 진보적인 여성을  대표합니다.
4. 사랑과 호환성: 다양한 면에서의 사랑을 탐구합니다. 배우들은 로맨틱한 사랑뿐만 아니라 가족 간의 사랑과 남녀 간의 결혼 사이에서 갈등하고 조율합니다. 캐릭터들 또 그들의 관계에서 사랑과 현실적인 여건 사이에서 긴장을 겪습니다.
5. 사회적 풍속의 풍자: 원작자 제인 오스틴은 지적이고 풍자적인 내용과 구성으로  영화 속의 시대적 풍속과 기대에 대해 의견을 표현합니다. 덧붙여 19세기 유럽 사회에 흔한 예절, 도덕 및 사회 규범을 위트 있게 비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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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평 및 감상포인트

조 라이트 감독이 연출한 영화 <오만과 편견>은 19세기 시대적 미학을 현대적 감성과 원활하게 조화시켜, 모든 연령대의 관객들에게 공감을 일으키게 하고 매혹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로만 오신의 자연스럽고 현실감 있는 촬영 기술은 주목할 만합니다. 19세기 영국의 아름다운 시골 풍경의 우아함을 미술적으로 잘 담아내었습니다. 자연광의 사용은 시각적으로 멋진 경험을 만들어내며 영상에 따뜻함과 정통성을 더했습니다.
 
캐스팅은 완벽에 가까워, 키이라 나이틀리는 엘리자베스 베넷으로 변신해 놀라운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그녀는 활기차고 독립적인 엘리자베스를 매력적이면서도 누구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만들었습니다. 미스터 다시 역을 연기한 매튜 맥퍼딘은 음울하고 복잡한 캐릭터의 특성을 적절하게 표현하여 캐릭터에 깊이를 부여했으며, 나이틀리와의 화려한 케미스트리를 이루었습니다.
 
영화는 19세기 초기 영국 사회의 관습과 계급 간의 길등을 전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또 남녀 간의 사랑과 사회적 기대, 개인의 편견과 오만의 결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영화 곳곳에 유머, 풍자와 더불어 감동적인 순간들을 배치해  완벽한 구성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시작부터 끝까지 끌어들입니다.
 
원작 소설과의 다소 상이한 변화를 지적하는 일부 비평가들도 있지만, 조 라이트 감독은 오스틴 작품의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였습니다. 고전적인 이야기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조 라이트 감독의 연출 능력과 배우들의 자연스럽고 실감 나는 연기는 멋진 시각적 요소와 결합하여 관객들의 뇌리에 오래 남아있게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