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주의에 대한 비판과 대중 모험물의 매력을 조화시킨 수작! <왕이 되려던 사나이>
본문 바로가기

영화

식민주의에 대한 비판과 대중 모험물의 매력을 조화시킨 수작! <왕이 되려던 사나이>

728x90
반응형
SMALL

■ 작품 개요 및 줄거리: 아무도 가보지 않은 오지로 가 그곳의 왕이 되기로 결의한 두 영국 군인

 

* 작품 개요 

숀 코네리와 마이클 케인이 주연을 맡은 <왕이 되려던 사나이>(1975)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러디어드 키플링의 동명 단편 소설을 영화화한 거장 존 휴스턴 감독의 고전 모험작입니다.

19세기 대영제국 식민 지배하의 인도를 배경으로 인간의 끝없는 탐욕과 교만, 그로 인한 비극적인 종말을 웅장한 히말라야의 풍광과 함께 그려냈습니다. 식민주의에 대한 비판적 통찰과 당대 대중 모험물의 매력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수작으로 평가받습니다.

 

감독: 존 휴스턴

출연: 숀 코네리, 마이클 케인, 크리스토퍼 플러머 등

장르: 모험,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29분

 

식민주의에 대한 비판적 통찰과 당대 대중 모험물의 매력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수작 &lt;왕이 되려던 사나이&gt;.
식민주의에 대한 비판적 통찰과 당대 대중 모험물의 매력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수작 <왕이 되려던 사나이>.

 

* 줄거리

인도에 주둔하던 영국군 부사관 출신 다니엘과 피치는 사기와 범죄를 일삼다 추방당하자, 아무도 가보지 않은 오지 '카피리스탄'으로 가 그곳의 왕이 되기로 결의합니다. 신식 무기로 무장한 두 사람은 험준한 산맥을 넘어 현지 부족 간의 전쟁에 개입합니다. 전투 중 다니엘은 가슴에 화살을 맞고도 가죽 멜빵 덕분에 멀쩡히 살아남고, 목에 걸린 프리메이슨 문양까지 포착되면서 부족민들에게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후예이자 '신'으로 추앙받게 됩니다.  

막대한 금은보화와 절대 권력을 얻은 다니엘은 점차 자신이 진짜 신이라 믿는 오만에 빠집니다. 귀환하자는 피치의 권유를 무시하던 다니엘은 현지 여인과 강제로 결혼식을 올리려 하지만, 두려움에 떨던 여인에게 뺨을 물려 피를 흘리게 됩니다. 피를 본 부족민들은 그가 신이 아닌 한낱 인간임을 깨닫고 분노하여 폭동을 일으킵니다. 결국 다니엘은 절벽에 걸린 협곡 다리 위에서 추락사하고, 겨우 목숨을 건진 피치는 다니엘의 유골을 안고 돌아와 자신들의 무모했던 야망의 비극적 전말을 전합니다.

 

반응형

 

■ 주제: 진짜 '신'이라는 환상에 빠진 인간, 그 인간의 오만이 초래하는 비극

 

1. 통제되지 않은 탐욕과 오만

작품의 가장 강력한 주제는 인간의 오만이 초래하는 비극입니다. 주인공 다니엘은 무기와 속임수로 권력을 잡은 뒤, 추앙받는 상황에 매료되어 자신이 진짜 '신'이라는 환상에 빠집니다.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잊고 신성 영역을 침범하려 한 거만한 오만함이 결국 파멸을 부릅니다.  

 

2. 제국주의와 식민 지배의 허구성

영화는 19세기 대영제국의 식민주의적 expansionism을 비판적으로 은유합니다. 우월한 무력과 문명이라는 탈을 쓰고 타국을 지배하려는 시도는 외견상 성공하는 듯 보이지만, 피지배층의 문화에 대한 몰이해와 피상적 통제는 결국 피비린내 나는 반발과 제국의 와해로 귀결됨을 보여줍니다.  

 

3. 문명과 야만의 경계와 환상

스스로를 문명인이라 자부하던 주인공들은 탐욕을 채우기 위해 야만적인 속임수와 폭력을 서슴지 않습니다. 정작 현지 원주민들을 무지하다며 경멸하면서도 그들이 만든 신화에 기대어 권력을 유지하려 하는 역설을 통해, 문명과 야만을 나누는 기준이 얼마나 자의적이고 허구적인지 지적합니다.  

 

4. 남성적 동지애와 비극적 결말

다니엘과 피치는 생사를 함께한 끈끈한 동지애로 묶여 있지만, 권력과 욕망이 개입하면서 그 균형이 깨집니다. 피치는 끝까지 이성을 찾으라 경고하지만 다니엘의 고집을 꺾지 못합니다. 동반자의 몰락을 눈앞에서 목도하고 비극을 전하는 생존자의 모습은 헛된 야망이 파괴한 우정의 쓸쓸함을 남깁니다.

728x90

■ 존 휴스턴 감독 대표작 추억하기

 

1. <말타의 매> (The Maltese Falcon, 1941)

존 휴스턴의 연출 데뷔작이자, 영화사에서 본격적인 '필름 노아르'의 포문을 연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탐정 샘 스페이드가 보석으로 장식된 매 조각상을 둘러싼 사기꾼과 범죄자들의 의뢰를 맡으며 벌어지는 배신과 탐욕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험프리 보가트의 냉철한 아우라와 휴스턴 감독의 감각적인 음영 연출, 타이트한 스크립트가 조화를 이루며 범죄 미스터리 장르의 모범 답안을 제시했습니다.  

 

2. <시에라 마드레의 보물> (The Treasure of the Sierra Madre, 1948)

1920년대 멕시코 산악 지대에서 사금 채굴에 나선 세 일용직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룬 인간 심리 드라마입니다. 금을 발견하고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서로를 향한 의심과 광기 어린 탐욕에 사로잡혀 자멸해 가는 과정을 냉혹하게 조명합니다. 휴스턴 감독에게 아카데미 감독상과 각본상을 안겨준 작품으로, 인간 본성의 취약함을 파헤치는 휴스턴 특유의 비관주의가 돋보입니다. 

 

3. <아프리카의 여왕> (The African Queen, 1951)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술고래 증기선 선장과 고지식한 영국인 선교사 여성의 모험과 로맨스를 그린 클래식 명작입니다. 험프리 보가트와 캐서린 헵번이라는 거장 배우들의 완벽한 케미스트리가 빛을 발하며, 정반대 성격의 두 인물이 위험천만한 강줄기를 타며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긴장감 있게 담아내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