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한 스턴트와 무술, 그리고 유머 어우러진 '성룡식' 액션 진수! <성룡의 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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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슬아슬한 스턴트와 무술, 그리고 유머 어우러진 '성룡식' 액션 진수! <성룡의 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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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개요 및 줄거리:  기억 상실증에 걸린 채 원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생명을 건진 특수부대원 잭키

 

* 작품 개요

영화 <성룡의 CIA>(Who Am I?)는 1998년 개봉된 성룡 주연의 액션 코미디 영화로, 홍콩과 미국, 네덜란드, 남아프리카 등 다국적 로케이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감독은 성룡과 진목승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성룡의 특기인 아슬아슬한 스턴트와 무술, 그리고 유머가 어우러진 전형적인 '성룡표' 액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특히 성룡이 직접 선보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로테르담의 30층 높이 빌딩 옥상 슬라이딩 스턴트가 큰 화제를 모았으며, 이 장면은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전설적인 스턴트로 남아 있습니다.

 

감독: 성룡, 진목승

출연: 성룡, 미셸 페레, 야마모토 미라이

장르: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20분

 

1998년 개봉된 성룡 주연의 액션 코미디 영화 &lt;성룡의 CIA&gt;.
1998년 개봉된 성룡 주연의 액션 코미디 영화 <성룡의 CIA>.


* 줄거리
정체불명의 비밀 특수부대원 잭키(성룡 분)는 극비리에 남아프리카에서 활동하던 중, 동료들과 함께 의문의 비행기 추락  사고를 겪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홀로 살아남은 잭키는 기억 상실증에 걸린 채 원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생명을 건집니다.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왜 이곳에 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하며, 원주민들이 지어준 '후 엠 아이(Who Am I?)'라는 이름을 갖게 됩니다.


기억을 되찾기 위해 길을 떠난 잭키는 우연히 국제적인 테러 조직의 음모에 휘말리게 됩니다. 그들이 노리는 것은 바로 외계 행성에서 발견된 신물질, '타이드나이트'의 소유권을 둘러싼 비밀입니다. 잭키는 이 물질을 노리는 비밀 조직에 맞서 싸우면서 자신이 과거에 어떤 임무를 수행했는지, 그리고 자신의 팀원들을 배신한 진범이 누구인지를 서서히 깨닫게 됩니다.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도 놀라운 무술 실력과 직감을 발휘하는 잭키는 자신을 쫓는 CIA 요원과 일본 기자 등 다양한 인물들과 얽히고설키며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조직의 본거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잭키는 자신의 정체를 둘러싼 모든 진실과 마주하게 되며, 자신과 동료들을 배신한 인물을 응징하기 위한 최후의 결전을 벌입니다.


영화는 성룡 특유의 아슬아슬한 액션과 코믹한 상황 설정,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을 통해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한 남자의 여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냅니다.

 

■ 감상 포인트: 스턴트-와이어 없이 성룡이 직접 30층 높이 빌딩 옥상 유리 경사면 씬 '압권'

 

1. 전설적인 로테르담 빌딩 슬라이딩 스턴트
이 영화의 가장 큰 감상 포인트이자 백미는 단연코 후반부에 등장하는 '로테르담 빌딩 슬라이딩' 장면입니다. 성룡이 직접 30층 높이의 빌딩 옥상 유리 경사면을 맨몸으로 미끄러져 내려오는 이 스턴트는 CG나 와이어의 도움 없이 오직 성룡의 담력과 숙련된 기술만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스턴트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를 극복하는 성룡의 진정한 '액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당시 촬영 비하인드 영상에서 성룡이 스턴트를 앞두고 고뇌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이 장면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하나의 전설로 남았습니다. 


2. 박진감 넘치는 핸드투핸드 액션과 주변 사물을 활용한 무술
<성룡의 CIA>는 화려한 스케일의 추격전뿐만 아니라 성룡 특유의 정교하고 짜임새 있는 핸드투핸드 액션이 돋보입니다. 특히 영화 초반 남아프리카 원주민 마을에서 펼치는 대결 장면, 그리고 후반부 빌딩 옥상에서 펼치는 격투 장면은 성룡의 유연하고도 파워풀한 무술 실력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그는 주변의 모든 사물, 심지어는 작은 의자나 화분까지도 무기로 활용하며 상대방을 제압하는 기상천외한 싸움을 선보입니다. 이는 단순한 무술 대결을 넘어 보는 이에게 창의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며, 성룡 액션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게 해 줍니다.


3. 기억 상실이라는 흥미로운 설정과 정체성 탐색의 서사
영화는 '나는 누구인가(Who Am I?)'라는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주인공 잭키는 기억을 잃은 채 자신이 누구인지, 왜 쫓기는지 알지 못합니다. 이 설정은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서사적 장치로 작용합니다. 관객들은 잭키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그의 정체와 과거의 비밀을 함께 추리하고, 그가 기억을 되찾아가는 과정에서 짜릿한 서스펜스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미스터리적 요소는 단순한 액션 영화를 넘어 주인공의 내면적 갈등과 성장을 다루는 드라마적인 깊이를 더합니다.


4. 다국적 로케이션이 선사하는 이국적인 볼거리
영화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광활한 자연부터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현대적인 도심까지 다양한 배경을 담아냅니다. 남아프리카 원주민 마을의 풍경과 문화는 이국적인 매력을 더하고, 로테르담의 빌딩 숲은 영화의 스케일을 한층 확장시켰습니다. 이러한 다국적 로케이션은 영화의 시각적인 재미를 더하는 동시에, 주인공 잭키가 전 세계를 누비는 글로벌한 액션 스타라는 점을 부각하는 효과를 낳았습니다. 각기 다른 문화와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액션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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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최고 액션스타' 성룡의 대표작 3편

 

1. <취권> (1978)
<취권>은 성룡을 단숨에 아시아의 슈퍼스타로 발돋움시킨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중국 전통 무술인 '취권'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당시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였던 쿵후 영화의 틀을 깨고, 코믹한 요소와 유머를 결합하여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습니다. 줄거리는 철없는 말썽꾸러기 황비홍(성룡 분)이 괴짜 무술 고수 소화자(원소전 분)를 만나 혹독한 훈련을 거쳐 취권의 달인이 된다는 내용입니다.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면서도 예측 불가능한 공격을 펼치는 독특한 액션 스타일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성룡의 천부적인 재능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성룡은 '코믹 쿵후'라는 자신만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하게 됩니다.


2. <폴리스 스토리> (1985)
<폴리스 스토리>는 성룡의 현대 액션 영화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손꼽힙니다. 국제적인 범죄 조직을 소탕하려는 홍콩 경찰 진가구(성룡 분)가 오히려 누명을 쓰고 조직의 표적이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실제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리얼한 액션과 스턴트가 압권입니다. 특히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백화점 쇼핑몰 추격 장면은 유리벽과 에스컬레이터를 종횡무진 오가며 펼치는 아슬아슬한 스턴트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폴리스 스토리>는 성룡이 단순히 코믹한 무술가에 그치지 않고, 목숨을 건 위험천만한 스턴트를 직접 소화하는 진정한 액션 스타임을 각인시킨 작품입니다.


3. <프로젝트 A> (1983)
<프로젝트 A>는 성룡이 감독, 각본, 주연을 모두 맡아 자신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입니다. 19세기말 홍콩을 배경으로 해적 소탕 임무를 맡은 해경 마여룡(성룡 분)의 활약을 그렸습니다. 이 영화는 자전거를 이용한 도심 추격전과 건물 옥상에서 떨어지는 '시계탑 스턴트' 등 창의적이고 위험한 스턴트가 많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이 작품부터 성룡 영화의 트레이드마크인 NG 장면이 엔딩 크레디트에 삽입되기 시작하며, 관객들에게 스턴트의 위험성과 성룡의 노력을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 <프로젝트 A>는 성룡과 홍금보, 원표 등 '골든 트리오'의 완벽한 팀워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흥행과 작품성 모두를 잡으며 성룡 영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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