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 개요 및 줄거리: 릴리 제임스가 젊은 도나 역을 맡아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
* 작품 개요
2018년 개봉한 <맘마미아! 2 (Mamma Mia! Here We Go Again)> 는 2008년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맘마미아!>의 후속작이자,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프리퀄 겸 시퀄 영화입니다. 전작에 이어 올 파커 감독이 각본을 맡았으며, 릴리 제임스가 젊은 도나 역을 맡아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메릴 스트립, 아만다 사이프리드, 콜린 퍼스, 피어스 브로스넌 등 전작의 주연 배우들이 모두 출연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고, 셰어와 앤디 가르시아가 새로운 인물로 합류해 극의 풍성함을 더했습니다. 스웨덴의 전설적인 그룹 ABBA의 명곡들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그리스의 섬 칼로카이리에서 펼쳐지는 청춘, 사랑, 가족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냅니다.
감독: 올 파커
출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메릴 스트립, 릴리 제임스, 피어스 브로스넌, 제레미 어바인, 콜린 퍼스 등
장르: 뮤지컬, 멜로/로맨스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4분

* 줄거리
영화는 주인공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어머니 도나(메릴 스트립)의 꿈이었던 호텔 '벨라 도나'의 재개장을 준비하는 현재의 이야기와, 젊은 도나(릴리 제임스)가 그리스 칼로카이리 섬으로 떠나 스카이(도미니크 쿠퍼)의 아버지 후보 세 명(샘, 해리, 빌)을 만나게 되는 과거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전개됩니다.
소피는 호텔 재개장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지만, 남편 스카이는 뉴욕으로 떠나 있고, 샘(피어스 브로스넌), 해리(콜린 퍼스), 빌(스텔란 스카스가드) 삼촌들도 각자 바쁜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합니다. 폭풍우까지 몰아쳐 호텔 재개장 파티는 위기에 처하고, 소피는 외로움과 불안함을 느낍니다. 이 과정에서 영화는 도나가 홀로 세 남자를 만났던 그 시절, 젊은 패기와 낭만으로 가득했던 청춘의 여정을 감성적으로 보여줍니다.
젊은 도나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유럽 여행을 하던 중, 아름다운 그리스 섬에 반해 머물기로 결심합니다. 그녀는 이곳에서 젊은 샘(제레미 어바인)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지만, 샘이 약혼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합니다. 이후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해리(휴 스키너)와 우연히 만나게 되고, 마지막으로 요트를 타고 나타난 빌(조시 딜런)과도 특별한 인연을 맺습니다. 이처럼 도나의 과거는 사랑과 이별, 그리고 새로운 시작의 순간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현재로 돌아온 소피는 도나의 친구들인 타냐(크리스틴 바란스키)와 로지(줄리 월터스), 그리고 아빠 후보 삼총사가 모두 모여 호텔 재개장을 돕는 모습에 힘을 얻습니다. 특히, 샘은 도나의 죽음 이후 홀로 슬픔에 잠긴 소피를 위로하며 그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줍니다.
마침내 성대한 파티가 열리고, 모든 사람이 함께 ABBA의 노래를 부르며 축제를 즐깁니다. 그리고 이 파티에 셰어(루비)와 앤디 가르시아(페르난도)가 새로운 인물로 등장하여 흥을 더합니다. 영화는 도나와 소피의 삶이 얼마나 닮아 있는지 보여주며, 가족과 사랑, 우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그리고 소피가 아기를 낳는 장면을 통해 새로운 세대의 시작을 알리며, 모든 관객에게 따뜻한 감동과 희망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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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정해진 길 대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용기의 중요성을 강조
영화 <맘마미아! 2>는 단순히 흥겨운 뮤지컬 영화를 넘어, 삶의 여러 중요한 가치들을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그려냅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영화가 깊이 있게 다루는 네 가지 주요 주제를 소개합니다.
1. 사랑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맘마미아! 2>는 로맨틱한 사랑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 사이의 사랑, 그리고 자기 자신을 향한 사랑까지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조명합니다. 젊은 도나(릴리 제임스)가 샘, 해리, 빌과 맺는 짧지만 강렬했던 인연들은 사랑의 복잡성과 우연성을 보여줍니다. 과거의 도나는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사랑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를 찾아갑니다. 동시에 현재의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어머니를 잃은 슬픔 속에서 남편 스카이와의 관계, 그리고 '아빠들'인 샘, 해리, 빌과의 끈끈한 유대감을 통해 사랑이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영화는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만이 아닌, 서로를 보듬어주는 이들이 곧 진정한 가족임을 따뜻하게 보여주며 사랑의 지평을 넓힙니다.
2. 청춘은 영원한 모험이다
영화의 핵심은 단연코 젊은 도나의 청춘 모험입니다. 그녀는 졸업 후 안정적인 삶 대신, 불확실하지만 자유로운 여행을 선택합니다. 그리스 칼로카이리 섬에 정착하기까지 그녀의 여정은 낭만과 도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젊은 도나는 길거리에서 노래하며 돈을 벌고, 폐허가 된 집을 개조해 자신만의 공간으로 만들고, 예상치 못한 만남들을 통해 삶의 방향을 찾아갑니다. 이 과정은 불안하지만 빛나던 청춘의 한 단면을 보여주며, 정해진 길 대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용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영화는 이처럼 과거의 도나를 통해 청춘은 완벽하지 않더라도 그 자체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3. 상실과 치유의 과정
<맘마미아! 2>의 서사적 깊이는 도나의 죽음이라는 상실로부터 비롯됩니다. 영화의 현재 시점은 소피와 그녀의 가족, 친구들이 도나의 부재로 인한 슬픔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특히 소피는 어머니의 꿈을 이어 호텔을 재개장하면서도, 어머니의 빈자리를 절실히 느끼며 힘들어합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친구들인 타냐, 로지, 그리고 세 명의 아빠들이 그녀의 곁을 지키고, 도나의 과거 이야기를 통해 그녀의 삶이 얼마나 충만했는지 알게 되면서 소피는 점차 상실의 아픔을 치유합니다. 영화는 슬픔을 회피하는 대신, 추억을 통해 고인을 기리고, 그로부터 얻은 사랑의 힘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보여줍니다.
4. 과거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다
영화는 교차 편집을 통해 도나의 찬란했던 과거가 현재의 소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줍니다. 소피가 어머니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그녀의 친구들이 모여 노래하는 모습, 그리고 소피가 임신을 하고 도나의 유산을 물려받는 모습들은 모두 과거의 도나가 겪었던 경험들과 깊은 공명(共鳴)을 이룹니다. 도나가 호텔을 짓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과거의 노력은 현재 소피의 재개장 파티로 이어지고, 도나가 겪었던 혼란스러운 사랑과 우정은 현재 소피에게 든든한 가족의 울타리가 되어줍니다. 이처럼 영화는 과거의 선택과 경험이 결코 사라지지 않고,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소중한 자산이 된다는 철학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아만다 사이프리드 히트작 3편
1.<레미제라블> (Les Misérables, 2012)
뮤지컬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쓴 <레미제라블>에서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코제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습니다. 영화는 19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조각의 빵을 훔친 죄로 19년의 옥살이를 한 장발장(휴 잭맨)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립니다. 사이프리드는 장발장의 수양딸이자 혁명군 마리우스(에디 레드메인)의 연인 코제트 역을 맡아 'A Heart Full of Love', 'In My Life' 등 서정적인 노래들을 부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그녀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는 비극적인 시대상 속에서 피어난 순수한 사랑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습니다.
2. <레터스 투 줄리엣> (Letters to Juliet, 2010)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로맨스 영화입니다. 작가 지망생인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약혼자와 함께 이탈리아 베로나로 여행을 떠납니다. 우연히 '줄리엣의 발코니'에서 50년 전에 쓰인 한 통의 러브레터를 발견하고, 편지 속 안타까운 사연에 답장을 보냅니다. 소피의 편지에 용기를 얻은 편지 속 주인공 클레어(바네사 레드그레이브)와 그의 손자 찰리(크리스토퍼 이건)가 나타나고, 세 사람은 50년 전 첫사랑을 찾아 떠나는 낭만적인 여행을 시작합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순수하고 밝은 모습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3. <더 스탠리 허리케인> (Things Heard & Seen, 2021)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더 스탠리 허리케인>에서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기존의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와는 다른, 복잡하고 어두운 내면을 가진 인물을 연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습니다. 영화는 맨해튼을 떠나 허드슨 밸리의 외딴집으로 이사한 부부가 겪게 되는 기이한 일들을 다룹니다. 사이프리드는 남편의 외도와 숨겨진 과거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점차 불안해하고 고통받는 캐서린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그녀는 아름다운 미술 교사이자 불안한 아내, 그리고 공포에 휩싸인 피해자까지 다양한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스릴러 장르에서도 존재감을 입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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